2023 ICPC 예선 대비 연습
팀 연습
굳이 예선 준비를 해야 하나 싶지만… ICPC WF와 서울 리저널 사이의 간격이 너무 짧아서 리저널 연습을 미리 한다는 느낌으로 연습했습니다. 연습은 각자 집에서 진행했으며, 음성 채팅을 하면서 두 명 이상의 사람이 동시에 키보드를 잡지 않도록 제한했습니다.
까먹지 않기 위해서 제가 푼 문제만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스포일러 주의!
2023 SCPC 2차예선 풀이
총평
1, 2, 3, 4번 모두 작년/재작년보다 훨씬 어려워졌습니다. 많은 구현을 요구하는 1번을 풀고 나면 전형적인 문제일지 애드혹일지 감이 잡히지 않아 오만 가지 생각이 다 드는 2번과 3번 문제가 머리를 때리고, 뒤쪽 문제를 읽어보겠다고 4~5번으로 넘어가면 만점자가 한 자리 수인 문제들이 반겨줍니다. 4번과 5번은 만점자가 한 자리 수이고 풀 태스크를 제외한 모든 서브태스크를 긁는 건 쉽기 때문에 별로 문제가 안 되었지만, 3번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1차가 쉬웠던 이유가 2차에 어려운 문제를 몰아넣어서 그런 건가? 올해는 오랜만에 3번을 안 풀고도 본선에 진출하는 사람이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0804-0815 PS
2023 SCPC 1차예선 풀이
총평
문제를 푸는 데 필요한 사전지식이 모두 있다는 가정하에 체감 난이도는 1 < 2 < 5 < 4 < 3 이었습니다. solvedac 기준으로는 1번 브론즈, 2번 골드 하위권, 3번 P5, 4번 P2~P3, 5번 P1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ICPC 준비의 첫걸음: 공부 방법과 대회 전략
서론
지난 5월 4일에 성균관대학교에서 강연했던 것을 정리한 글입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다룹니다.
- 어떤 문제를 푸는 대회인가?
-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해야 하는가?
- 최근 기출 문제에서 등장하는 알고리즘
- 전공과목과 연계되는 내용
- 대회 전략과 팀 워크
2023 SCON 후기 - 모두가 즐거운 대회를 만드는 방법
서론
끝이 보이지 않던 2023 SCON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대회 출제&검수는 50번도 넘게 해봤지만, 대회 운영의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시행착오가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권한이 많은 만큼 제가 원하는 요소들을 자유롭게 대회에 넣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는 다른 것은 몰라도 1) 초보자들도 즐겁게 참가할 수 있는 대회, 그리고 2) 모두가 편안한 대회를 만들어서 참가자들이 프로그래밍 대회에 좋은 추억을 갖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했는데, 이번 글에서는 문제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고려했던 것 위주로 풀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