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끝이 보이지 않던 2023 SCON이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지난 4년 동안 대회 출제&검수는 50번도 넘게 해봤지만, 대회 운영의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시행착오가 많아서 힘들기도 했지만, 권한이 많은 만큼 제가 원하는 요소들을 자유롭게 대회에 넣을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는 다른 것은 몰라도 1) 초보자들도 즐겁게 참가할 수 있는 대회, 그리고 2) 모두가 편안한 대회를 만들어서 참가자들이 프로그래밍 대회에 좋은 추억을 갖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것들을 고려해야 했는데, 이번 글에서는 문제에 관한 이야기보다는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고려했던 것 위주로 풀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