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Analytics로 알아본 9개월간의 블로그 조회수
올해 2월 말부터 Google Analytics를 이용해 블로그의 조회수 등을 계속해서 추적해왔는데, 갑자기 심심해서 9달동안 블로그 조회수가 어떻게 변해갔는지 살펴봤습니다.
원래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100정도 페이지뷰가 발생하던 블로그였지만, 꾸준하게 포스팅과 홍보를 해서 하루에 200 이상의 페이지뷰가 발생하는 블로그가 되었습니다.
다시 돌이켜보니 타이밍을 잘 맞춰서 단시간에 많은 페이지뷰가 발생한 적도 있네요.
미리 보는 3줄 요약
- 인생은 타이밍. 조회수도 타이밍
- 한달에 페이지뷰 3000 나오던 블로그가 6000 후반까지 나오게 됨
- 광고 넣을 생각 없으니까 많이 찾아와주세요.
2019년 3월
하루에 100정도의 페이지뷰가 발생하는 평범한블로그입니다.
3월 26일에 갑자기 600정도의 페이지뷰가 발생했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알고리즘 서적 추천”이라는 글을 써서 어떤 커뮤니티에 공유를 했던 것 같네요.
게시글도 많이 없던 시절(300개 이하)이라… 당시 블로그 퀄리티에 비해 많이 들어왔던 것 같네요.
2019년 4월
하루에 100정도의 페이지뷰가 발생하는 평범한블로그입니다.
4월 초까지 “알고리즘 서적 추천”으로 조회수를 많이 올린 것 빼고는 딱시 특별한 이벤트는 없는 것 같습니다.
3월 말~4월 초에 어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알고리즘 서적 추천”을 공유해서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린 기억이 있습니다.
2019년 5월
5월도 조회수는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이쯤해서 KOI 1차 예선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페이지뷰가 적게 발생했습니다.
5월 말에 codeforces 레이팅과 롤 티어를 비교하는 글을 통해서 재미를 봤습니다.
2019년 6월
Analytics로 추적을 시작한 이후로 가장 페이지뷰가 적은 달이었습니다.
3000도 못 채울뻔한 것을 월말에 올린 KOI 1차 풀이가 겨우 구해냈습니다.
2019년 7월
이때부터 슬슬 페이지뷰가 6000로 올라가게 됩니다.
7월은 KOI 2차 대회가 있는 달입니다.
KOI 기출 풀이를 많이 올렸었는데, 덕분에 블로그가 검색 결과에 많이 노출이 되었던 것 같네요.
또, 대회 끝나자마자 후기를 올려서 조회수를 많이 흡수했습니다. 인생은 타이밍!
2019년 8월
nypc 예선 종료 1시간 전부터 후기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종료하자마자 업로드를 했습니다.
BOJ Slack에도 퍼지고, 5~600명 가까이 있었던 오픈채팅방에도 퍼지고… 하루만에 1000 이상의 페이지뷰가 발생했습니다.
블로그에 광고를 달 생각은 없지만, 아직도 가끔씩 8월에 광고를 달면 어땠을까… 상상하고 있습니다.
2019년 9월
9월부터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조회수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KOI기출, ICPC기출, FFT설명 등등 다양한 경로로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때 이상한 글을 많이 썼던걸로 기억하는데, 덕분에 조회수가 나온 것 같네요.
2019년 10월
꾸준하게 6000 이상 나와줍니다.
10월 초에 icpc 인터넷 예선이 있어서 그런지 정말 많이 들어오네요.
고등학생이라서 집에서 혼자 풀어봤는데, 결과가 초라해서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넷 예선 종료 후에는 Star Trek문제에 나왔던 Li-Chao Tree도 많이 방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9~10월쯤 BOJ에 수열과 쿼리 시리즈가 올라오면서 Segment Tree Beats가 유명해졌습니다.
타이밍 잘 잡아서 글을 올렸더니 역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주셨네요.
2019년 11월
꾸준하게 6000 이상 나오네요.
어느 수업 과제로 나온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예전에 썼던 intro sort글에서 많은 페이지뷰가 발생했습니다. 아직도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네요.
11월 말에 올린 Tree Isomorphism도 어느정도 페이지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총평
신들린 타이밍으로 단기간에 많은 사람이 몰린 현상을 제외하면,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9~10월쯤부터 제 블로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네요.
주변에서 광고 넣을건지 계속 물어보는데, 아직까지는 넣을 생각 없습니다.
몇몇 유명한 알고리즘 블로그들과는 다르게 글 쓰는 재주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주세요 :)